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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증상’ 있는 당뇨 환자, 운동하면 안 된다 [황수경의 건강칼럼]





당뇨 환자, 운동하면 당화 혈색소 감소, 인슐린 감수성 증진 효과복용 약물, 증상에 따라 운동 시 주의사항 다르다김재영 원장 "당뇨 환자, 몸 상태와 기저 질환을 고려한 후 운동을 시작해야"[내레이션: 황수경 아나운서]운동은 건강 유지를 위한 필수 요소지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중요한 것이 운동이지만, 운동이 더욱 필요한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당뇨병을 앓고 있는 분들입니다.운동이 '당뇨'에 미치는 영향운동은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요구량을 감소시키고,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양호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데요. 실제로 당뇨병 환자가 일주일에 3~4회 정도 30~60분간 약간 숨이 차는 정도의 운동을 하면 당화 혈색소를 10~20%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식전과 식후의 인슐린의 농도를 떨어뜨리고, 인슐린 감수성을 증진시키는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복부 비만 환자가 운동을 하면 제2형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운동에 주의해야 하는 '당뇨 환자'하지만 이처럼 다양한 이점을 갖고 있는 운동도 적절하게 하지 못하면 오히려 위협적인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먼저 제1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고강도 운동으로 인한 저혈당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 환자가 고강도의 운동을 할 경우 고혈당 증세가 악화될 수 있고, 이로 인한 당뇨병성 케톤증까지 찾아올 수 있습니다.다음으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제1형 당뇨병에 비해서 운동에 의한 위험성이 적은 편이지만, 경구 혈당 강하제나 인슐린을 복용하는 환자라면 운동 시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35세 이상인 환자 △10년 이상 제2형 당뇨병을 앓은 환자 △15년 이상 제1형 당뇨병을 앓은 환자 △미세 단백뇨가 있거나 말초 혈관질환 및 자율 신경 병증을 앓고 있는 환자는 운동 전 심장 검사를 받으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또한, 걸을 때 다리가 아프고, 갑자기 힘이 빠진 경험이 있거나 발이 차거나, 맥박이 약해지는 등의 증상이 있는 환자라면 말초 동맥 질환의 위험이 클 수 있는데요. 이러한 경우에는 전문가에게 운동 프로그램을 처방받은 후에 본인 상태에 맞게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 나아가 증식성 당뇨병성 망막 질환이 있는 환자는 심한 운동을 하면 초자체 출혈이나 망막이 찢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고요. 자율 신경병증이 있는 환자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겠습니다.운동은 혈당을 조절하고 당뇨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당뇨병 환자라면 본인의 몸 상태와 기저 질환을 충분히 고려한 후에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칼럼 = 하이닥 상담의사 김재영 원장 (정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