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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 극복하는 일상 속 간단한 습관은?
1. 실내 환경 관리
실내 환경은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관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기 때문에 환기를 통해 공기를 순환시키고 알레르겐을 제거하는 등 실내 공기의 질을 유지해야 합니다.
환기와 공기 청정
하루 2~3회, 30분 이상 창문을 열어 실내 공기를 환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오전 중 공기질이 비교적 깨끗한 시간대를 선택하세요.
환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hepa 필터가 장착된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여 공기 중 알레르겐과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공기 청정기를 선택할 때는 천식 및 알레르기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습도 관리
제습기나 가습기 등을 활용해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면 집먼지진드기의 서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습도가 높고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여름철에는 환기와 제습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침구와 청소 관리
침구와 가구는 알레르겐이 가장 많이 쌓이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관리하면 알레르기 비염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침구 관리
침구류는 집먼지진드기를 제거하기 위해 55℃ 이상의 뜨거운 물로 일주일에 1회 정도는 세탁할 것이 권장됩니다. 매트리스, 베개, 이불 등을 사용할 때는 알레르겐 차단 커버로 감싸 알레르겐의 침투를 막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이 좋은 날에는 침구를 햇볕에 말리거나 건조기를 사용하면 집먼지진드기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청소 습관
진공청소기를 사용한 후, 물걸레질로 바닥을 닦아 남아 있는 먼지와 알레르겐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카펫, 두꺼운 커튼, 봉제인형은 먼지가 쌓이기 쉬우므로 사용을 최소화하거나 자주 세탁하고, 청소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알레르겐 흡입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3. 외출 후 관리
외출 시에는 알레르겐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므로, 외출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몸과 의류의 알레르겐 제거
외출 후에는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고, 가능하면 샤워를 통해 몸에 묻은 알레르겐을 제거하고, 호흡기를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식염수로 코를 세척할 것도 추천됩니다. 착용했던 의류는 즉시 세탁하거나 실외에서 털어내고, 실내에 알레르겐이 유입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안경과 마스크 활용
꽃가루가 많은 계절에는 외출 시 마스크와 선글라스 등을 착용해 알레르겐이 얼굴에 닿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4. 반려동물 및 식물 관리
반려동물이나 식물과 함께 생활하는 경우, 동물의 털과 피부 조각, 식물로 인한 높은 습도 등이 알레르기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려동물 관리
반려동물을 정기적으로 목욕시키고 빗질하여 털과 피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알레르겐을 줄여야 합니다. 반려동물의 생활 공간을 자주 청소하고, 가능한 한 침실과 같은 주요 생활 공간에서는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물 관리
식물은 곰팡이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실내 공간에 과도하게 많이 두지 않도록 하고, 관리가 용이한 식물을 선택합니다.
5. 꾸준한 실천의 중요성
알레르기 비염은 생활습관과 환경 개선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질환이므로, 꾸준한 관리와 실천이 가장 중요합니다. 환기와 청소, 침구 관리 등 간단한 습관을 매일 반복하면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질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치가 어려울 수 있지만, 올바른 생활 습관과 환경 관리를 통해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글 = 차효현 원장(광안마린소아청소년과의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