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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을 줄만 알았던 ‘자일리톨’…이런 부작용이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부설 러너 리서치 연구소(Lerner Research Institute) 연구팀은 2004~2011년 심장병 환자의 혈액 표본 1,157개와 심장병 고위험군에 속하는 2,100명 이상의 혈액 샘플 등을 분석했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밤새 금식한 후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혈중 자일리톨 수치를 측정한 것. 자일리톨은 과일과 채소에 소량 함유되어 있으며, 인체에서도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당알코올이다. 우리나라에선 치아 관리 용품으로 잘 알려져 있어 껌, 치약 등 제품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연구 결과, 자일리톨 수치가 상위 25%에 속하는 참가자는 하위 25%에 속하는 참가자에 비해 향후 3년 동안 심장마비, 뇌졸중 또는 심혈관 질환 관련 사망 위험이 약 2배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자일리톨이 혈액 응고를 조절하는 혈액 성분인 혈소판을 활성화한다”라며, “이를 통해 자일리톨이 혈전 생성을 촉진하고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스탠리 헤이즌(Stanley Hazen) 박사는 “설탕 대체제를 사용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에 달려 있으나 되도록이면 과일 등 자연 식품을 통해 자연 당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라고 덧붙였다.